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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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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책방_지금당장 ESG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상상력 쌍둥이 아들의 수술 여부를 상담하기 위한 주치의와의 면담에서 아이들의 아빠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그 쌍둥이는 두개골이 붙어 태어난, 일명 샴쌍둥이였습니다. 이 둘을 분리하는 수술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아빠는 그 누구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의사에게 말한 것이지요. 다시 말해, 둘 다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절박한 요구입니다. 여기에 언급된 주치의가 바로 2009년에 개봉한 영화 의 실제 주인공인 벤 카슨(Ben Carson, 큐바 구딩 주니어 분)입니다. 벤 카슨은 미국의 존스 홉킨스 병원 신경외과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후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도널드 트럼프가 선출)에도..
ESG 책방_경영진이 꼭 알아야 할 ESG 에센스 |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까지 해야 하는 일 다양한 프로스포츠 게임들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유독 미국에서만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이 있습니다.바로 미식축구입니다. 럭비를 응용한 미식축구는 단순한 규칙,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큰 시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은 나라도 미국입니다.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수많은 영웅들이 영화 속에 등장합니다. 2021년에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1999년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최약체였던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슈퍼볼(Super Bowl) 챔피언에 올려놓은 커트 워너(Ku..
European Green Deal_쩐의전쟁 친환경 미래 산업을 두고 세계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지난해 미국이 도입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인데요 이후 보조금 혜택은 물론 미국산의 우대 이점을 활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행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 세계 투자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자 발등에 불 떨어진 유럽도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2023년 3월 EU집행위원회는 유럽내 친환경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그린딜 산업계획(Green Deal Industry Plan)을 공개했습니다. 미국만큼 보조금도 주고 인허가 간소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터이니 미국 가지 말고 유럽에 투자하라는 것이지요. 유럽의 그린딜 산업계획(Green Deal Industry Plan)은 미국..
ESG 책방_자본주의 대전환(Reimagining Capitalism) 「강한자의 조건」 오래 된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2006년에 개봉된 류승완 감독의 영화 입니다. 류승완 감독이 무술 감독으로 유명한 정두홍 감독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학창 시절부터 주먹을 좀 썼던 태수(정두홍 분)와 석환(류승완 분), 그리고 태수의 친구 왕재(안길강 분)와 필호(이범수 분), 석환의 형인 동환(정석용 분)의 이야기입니다. 필호는 어릴 적부터 태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주먹으로 태수를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서울에서 경찰 생활을 하는 태수와는 대조적으로 필호는 고향에서 폭력조직의 우두머리가 되어 이익을 위해 온갖 만행을 다 저지릅니다. 친구 왕재까지 살해한 필호는 이를 응징하려는 태수, 그리고 석환과 마지막 결투를 벌입니다. 필호..
ESG 책방_ESG 파이코노믹스 「어떻게 이기느냐? vs. 왜 이겨야 하느냐?」 영화 를 보셨는지요. 이 영화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김운범(설경구 분)과 선거 전략가인 서창대(이선균 분)의 이야기입니다. 대통령 후보는 가장 화려한 라이트를 받지만,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거 전략가는 그림자 속에 머무릅니다. 그러나 서창대는 김운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말 그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이길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김운범은 그런 서창대가 매우 고마우면서도 불편합니다. 그래서 그에게 “정의가 곧 사회의 질서”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서창대는 “정당한 목적에는 수단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응수합니다. 그러는 서창대에게 김운범은 말합니다. "어떻게 이기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왜 이겨야 하느냐가 더 중요..
ESG 책방_ESG/ESG 2.0 「지구 시민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2022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넷플릭스 영화 기억하시나요?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 분)와 그의 지도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우연히 어마어마한 크기의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고, 곧 충돌할 것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블랙 코미디 영화입니다. 민디 박사는 대통령인 올리언(메릴 스트립 분)은 물론, 여러 언론을 돌며 사태의 심각성을 열심히 전달합니다. 하지만, 선거에 정신이 팔린 대통령과 개인의 이익만을 노리는 기업들, 그리고 자극적인 사건 뉴스를 원하는 방송 등은 혜성 충돌보단 그것을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은 혜성을 향..
‘더 착한 배터리 만든다’ 세계배터리 동맹(Global Battery Alliance, GBA) GBA는 WEF(세계 경제 포럼)에서 배터리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저탄소 경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공공-민간 이니셔티브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BMW, 아우디, 글렌코어, 혼다와 같은 민간 기업을 포함해 UNICEF, Transport and Environment, IEA 및 세계 은행과 일본 환경부 및 독일 국제 협력기구(GIZ)와 같은 공공 기관과 정부 등 70여 개 조직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데요, 배터리 공급망 전체가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기차용 배터리의 소재·부품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업체가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배터리를 사용하도록 유도해서 업계가 함께 ..
탄소중립을 위해 뭉친 히어로들!! | 혼자서는 못 이겨내는 것들이 있다 왜 우리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업계, 연구기관과 힘을 모아야 할까요? 바로 탄소 중립은 혼자 힘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호(Journey to Sus #1 K-RE100은 무엇이 다를까?)에서 말씀드렸듯이 재생에너지는 우리가 쓰고 싶다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사업장이 있는 국가마다 정책이 다르고 쓸 수 있는 인프라도 제각각이죠.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의 규제 해소와 인프라 개선, 정책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합니다. 기술 개발에도 협력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생산되는 근원지에서 방출된 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하거나 저장함으로써 대기 중 유입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이산화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