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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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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페러다임 ESG, 석유 공룡을 무너뜨리다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이사의 등장, 엑슨모빌(ExxonMobil) 세계 최대 석유기업 ‘엑슨모빌’에 환경주의 정책을 요구하는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가 이사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탄소 감축을 강조하는 소형 행동주의 펀드 ‘엔진넘버원 (Engine No.1)’이 총 12석 가운데 3석을 확보하게 된 건데요. 그동안 엔진넘버원은 엑슨모빌이 기후 위기에도 불구하고 석유 및 천연가스 사업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해왔죠.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후보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지만 결국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엔진넘버원이 경영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엑슨모빌의 소극적인 기후변화 행보와 더불어 지난해 224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하..
넷제로,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지속가능성과 Z 세대 팬데믹을 경험하고 있는 인류는 많은 것을 학습하고 있다. 미래에 역사학자들은 현대 역사를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 그중 가장 중요한 변화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실질적이고 임박한 위협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과 디지털 전환이 가공할 속도로 우리 삶을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삶은 이제 ‘Sustainable and Digital Transformation’의 길로 들어섰으며 되돌아갈 수도 없고, 되돌아갈 이유도 없을 것이다. 1987년 UN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정의할 때만 해도 현재 세대의 생산과 소비 행태로 인해 불행해질지도 모르는 미래 세대의 출현이 21세기 중후반..
CBAM?! EU 의 탄소국경제도 | CBAM?! 쉽게 말해, 유럽판 탄소국경세 먼저, CBAM은 2021년 7월 14일 EU집행위원회가 공개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의 법안 중 하나입니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뜻하는 단어로 Carbon Boarder Adjustment Mechanism의 약자이자 탄소누출(Carbon Leakage) 방지를 명분으로 역외에서 생산해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배출에 대해 수입자가 CBAM 인증서를 구매 및 관할 당국에 제출하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이는 EU 권역 내 업체에 대해서만 탄소 규제를 강화할 경우 발생하는 시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아가, CBAM을 통해 거둬지는 과세 추징금은 EU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에 투입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효율적인 탄소 저감을 위한 나침반 '내부탄소 가격' 기후변화 리스크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가 아닌 전 지구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죠. 기후변화는 날로 심각해지고, 리스크의 심각성은 사람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를 움직이는 시스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전환 리스크(Transition Risk)로 인해 우리 회사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되고, 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즉, 규제는 강화되고 탄소배출권이나 탄소세 등 비용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업을 지금 이대로 영위해 나갈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은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등 다양한 기후변화 정책에 대응할 것입니다. 이는 곧 ‘탄소 배출을 줄여야 ..
ESG 경영, 기업 스스로 훌륭한 사회성을 드러내야 요즘 MZ세대들은 의식면에서 과거와 다르다. 예로 착한 상점이나 기업의 생산품을 구매함으로써 ‘그들이 더욱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보답하고 돕자’는데 열심이다. 이는 ‘환경’과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커진 MZ세대들이 이를 중요한 기준으로 둔 상점이나 기업에 찾아가 ‘가치소비’를 하는 하나의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고의 품질이나 우수한 기능보다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만족감’이 오늘날 소비패턴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MZ세대의 미디어는 디지털이다. 정통 미디어가 여론을 주도하던 시대와는 다르게 SNS 시대에는 일반인의 감정, 정서, 공정과 같은 심리가 여론 형성의 핵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객관적 평가’에 밀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주관적 평가’도 재조명 되고 있다. 기업..
투자업계의 새로운 드레스 코드 'ESG 채권' 올해 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충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대통령’이라 불리는 美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앞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이 ESG를 필두로 지속가능한 경영에 집중하리라 전망합니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에서 투자업계는 새로운 시대 기업 경영의 ‘드레스 코드’는 ‘ESG’라고 콕 집어 말합니다. 멋진 파티에는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드레스코드가 필요하듯 앞으로의 기업 경영 활동에는 ‘ESG’라는 그린 드레스코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 ESG 채권이 도대체 뭔 데? 회사채(會社債, corporate bond)는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중 혹은 투자기관으로부터 ..
물 중립! 탄소 중립만 있는 게 아니야 심화되는 물 부족 현상 미국 비영리단체 외교협의회(CFR, Council on Foreign Relations)의 2021년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수십억 인구가 깨끗한 물이 부족한 ‘물 스트레스(water stress)’ 상황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이 상황은 온난화와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물 부족(water scarcity)은 물 공급 부족이나 부적절한 사회간접자본으로 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발생한다. 물 부족 상황은 지역 간 차이가 크며 공공 보건, 경제 발전, 국제 무역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대량 난민을 발생시키고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전 세계 물 수요 중 70%가 농업 수요이며 19%는 산업용, 11%는 음용수를 포함한 생활용수..
c(탄소)ivil War, 전 세계는 지금 탄소와 전쟁 | 이래도 탄소 제로 안 할래? 플라스틱에 쏟아지는 '세금 폭탄'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면서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책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럽 및 일본 등 28개국에서는 Carbon Tax(기업 활동 전반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배출량에 따라 부과하는 종량제 성격의 세금)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은 2023년부터 탄소 국경세를 시행할 예정이며, 미 정부 역시 이 내용을 도입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탄소 관련 글로벌 정책 리스크의 가시화와 더불어 플라스틱 규제로 인한 시장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