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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착한 배터리 만든다’ 세계배터리 동맹(Global Battery Alliance, GBA) GBA는 WEF(세계 경제 포럼)에서 배터리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저탄소 경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공공-민간 이니셔티브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BMW, 아우디, 글렌코어, 혼다와 같은 민간 기업을 포함해 UNICEF, Transport and Environment, IEA 및 세계 은행과 일본 환경부 및 독일 국제 협력기구(GIZ)와 같은 공공 기관과 정부 등 70여 개 조직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데요, 배터리 공급망 전체가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기차용 배터리의 소재·부품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공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업체가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배터리를 사용하도록 유도해서 업계가 함께 ..
탄소중립을 위해 뭉친 히어로들!! | 혼자서는 못 이겨내는 것들이 있다 왜 우리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업계, 연구기관과 힘을 모아야 할까요? 바로 탄소 중립은 혼자 힘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호(Journey to Sus #1 K-RE100은 무엇이 다를까?)에서 말씀드렸듯이 재생에너지는 우리가 쓰고 싶다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사업장이 있는 국가마다 정책이 다르고 쓸 수 있는 인프라도 제각각이죠.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의 규제 해소와 인프라 개선, 정책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합니다. 기술 개발에도 협력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생산되는 근원지에서 방출된 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하거나 저장함으로써 대기 중 유입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이산화탄..
뉴 페러다임 ESG, 석유 공룡을 무너뜨리다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이사의 등장, 엑슨모빌(ExxonMobil) 세계 최대 석유기업 ‘엑슨모빌’에 환경주의 정책을 요구하는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가 이사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탄소 감축을 강조하는 소형 행동주의 펀드 ‘엔진넘버원 (Engine No.1)’이 총 12석 가운데 3석을 확보하게 된 건데요. 그동안 엔진넘버원은 엑슨모빌이 기후 위기에도 불구하고 석유 및 천연가스 사업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해왔죠. 대런 우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후보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지만 결국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결국 엔진넘버원이 경영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엑슨모빌의 소극적인 기후변화 행보와 더불어 지난해 224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하..
넷제로,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지속가능성과 Z 세대 팬데믹을 경험하고 있는 인류는 많은 것을 학습하고 있다. 미래에 역사학자들은 현대 역사를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 그중 가장 중요한 변화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실질적이고 임박한 위협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과 디지털 전환이 가공할 속도로 우리 삶을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삶은 이제 ‘Sustainable and Digital Transformation’의 길로 들어섰으며 되돌아갈 수도 없고, 되돌아갈 이유도 없을 것이다. 1987년 UN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정의할 때만 해도 현재 세대의 생산과 소비 행태로 인해 불행해질지도 모르는 미래 세대의 출현이 21세기 중후반..
CBAM?! EU 의 탄소국경제도 | CBAM?! 쉽게 말해, 유럽판 탄소국경세 먼저, CBAM은 2021년 7월 14일 EU집행위원회가 공개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의 법안 중 하나입니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를 뜻하는 단어로 Carbon Boarder Adjustment Mechanism의 약자이자 탄소누출(Carbon Leakage) 방지를 명분으로 역외에서 생산해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탄소배출에 대해 수입자가 CBAM 인증서를 구매 및 관할 당국에 제출하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이는 EU 권역 내 업체에 대해서만 탄소 규제를 강화할 경우 발생하는 시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아가, CBAM을 통해 거둬지는 과세 추징금은 EU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에 투입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효율적인 탄소 저감을 위한 나침반 '내부탄소 가격' 기후변화 리스크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가 아닌 전 지구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죠. 기후변화는 날로 심각해지고, 리스크의 심각성은 사람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를 움직이는 시스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전환 리스크(Transition Risk)로 인해 우리 회사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되고, 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즉, 규제는 강화되고 탄소배출권이나 탄소세 등 비용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업을 지금 이대로 영위해 나갈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앞으로 기업은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해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등 다양한 기후변화 정책에 대응할 것입니다. 이는 곧 ‘탄소 배출을 줄여야 ..
XR시장 진출할 LG이노텍 신무기, 2메탈COF XR시장 성장세 올해, 잘나가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출시를 예고한 제품이 있죠. 바로 XR기기입니다. XR기기는 현실 세계와 분리된 가상 세계만 보여주기보다는 현실과 가상의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넥스트 디바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3년 뒤에는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질 거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XR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잘나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니즈를 공략한 LG이노텍 제품이 있습니다. “내 이름은 2메탈COF!” “XR기기 핵심 부품이죠” 2메탈COF란? 2메탈COF…? 처음 들어보는데, LG이노텍이 14년째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고요? 도대체 정체가 뭐죠? 2메탈COF는 XR기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처럼 디스플레이가 있는..
ESG 경영, 기업 스스로 훌륭한 사회성을 드러내야 요즘 MZ세대들은 의식면에서 과거와 다르다. 예로 착한 상점이나 기업의 생산품을 구매함으로써 ‘그들이 더욱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보답하고 돕자’는데 열심이다. 이는 ‘환경’과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커진 MZ세대들이 이를 중요한 기준으로 둔 상점이나 기업에 찾아가 ‘가치소비’를 하는 하나의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고의 품질이나 우수한 기능보다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만족감’이 오늘날 소비패턴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MZ세대의 미디어는 디지털이다. 정통 미디어가 여론을 주도하던 시대와는 다르게 SNS 시대에는 일반인의 감정, 정서, 공정과 같은 심리가 여론 형성의 핵심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객관적 평가’에 밀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주관적 평가’도 재조명 되고 있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