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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XR시장 진출할 LG이노텍 신무기, 2메탈C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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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시장 성장세

 

 


올해, 잘나가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출시를 예고한 제품이 있죠. 바로 XR기기입니다.
XR기기는 현실 세계와 분리된 가상 세계만 보여주기보다는 현실과 가상의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폰을 대체할 넥스트 디바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3년 뒤에는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질 거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XR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잘나가는 빅테크 기업들의 니즈를 공략한 LG이노텍 제품이 있습니다.
“내 이름은 2메탈COF!”
“XR기기 핵심 부품이죠”
 
 

 

2메탈COF란?
 

 

 

2메탈COF…?
처음 들어보는데, LG이노텍이 14년째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고요?
도대체 정체가 뭐죠?
2메탈COF는 XR기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처럼 디스플레이가 있는 전자 제품에 흔하게 들어가는 얇고 유연한 필름 형태의 반도체용 기판입니다.
 
아니, 반도체용 기판은 또 뭔가요?
자, 우리가 자주 쓰는 스마트폰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반도체용 기판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보드 사이에 이렇게 두 반도체를 이어주는 필름이 하나 있죠?
 
이렇게 두 반도체 부품을 이어주면서 둘 사이에 오가는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반도체용 기판입니다.
 
2메탈COF는 얇고 유연한 반도체용 기판이기 때문에 이렇게 더 많이 구부리면 디스플레이의 베젤을 최소화할 수도 있고 한정된 디바이스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폼팩터의 디자인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더 가볍고 획기적인 디자인의 XR기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2메탈COF가 각광받게 된 겁니다.
근데, 왜 이름이 2메탈COF냐고요?
이 이름에는 2메탈COF의 기술력이 담겨 있습니다.
 
 

2메탈COF의 독보적인 기술력
 

 

2메탈COF의 풀네임은 2 metal Chip On Film인데요.
칩을 올릴 수 있는 전기 회로가 필름 2개의 면, 즉 양면에 그려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LG이노텍은 20년 이상 쌓아온 필름형 기판 기술 역량으로 독보적인 초미세 회로를 필름의 양면에 구현한 겁니다.
 
한쪽면에만 회로를 새겨넣은 기존의 COF에 비해서 2메탈COF는 양면에 회로를 새겨넣었기 때문에

회로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났는데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기존 COF를 적용할 때랑 디바이스 내부 공간은 비슷하게 차지하면서도 

퍼포먼스는 거의 2배 가까이 낼 수 있는 겁니다.
 
또 2메탈COF의 회로 1개는 디스플레이의 화소 1개와 연결되기 때문에 회로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화소와 연결할 수 있는데요.
2메탈COF를 사용하면 디스플레이의 슬림함은 유지하면서 해상도까지 함께 높일 수 있어서 초고화질로 사용자의 몰입도를 높여야 하는 XR기기에 필수적입니다.
 
XR기기는 화소가 적어서 해상도가 낮으면 마치 모기장을 통해서 보는 거 같은 불편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LG이노텍은 2016년부터 2메탈COF의 사양을 꾸준히 개선했는데요.
 

 

2메탈COF 시장 전망
 

현재 LG이노텍은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XR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2메탈COF는 어떤 또 다른 미래 디바이스에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올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XR기기를 하나 둘 선보일 때 LG이노텍의 2메탈COF를 한번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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